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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린

모리타린 7

모리타린 7

Feb 10, 2026


요나: 별이 떨어진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장로: 저희도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장로: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상자만 늘어날 뿐이었지요. 
장로: 자세한 위치도 모릅니다. 다가갈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이트: 그렇다면 ,특정 지역에 저 거대 짐승들의 출몰 빈도가 높아지던가요?
장로: 예, 많이 발견되는 지역이 있습니다. 
장로: 그곳에 짐승들은 더욱 난폭합니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파이: 그 지역이 짐승들의 서식지구나!
레오: 흠..... 별이 떨어진 곳에 짐승의 서식지라니 이상하네.
요나: 맞아, 이상해. 별들이 쏟아졌으면... 서식 중인 짐승이라도 다 떠나고 없어야 정상인데...
에티: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정해진 것 같네...
장로: 그러면... 네브에게 용사님들께 대략의 위치를 안내해 드리라고 말해 두겠습니다.
로기: 아니에요. 저희는 뽀삐를 타고 금방 다녀올 거예요. 네브까지 데려갈 수 없어요.
레오: 음... 우리 인원도 전부가 뽀삐 등에 올라타기는 어려워.
요나: 최대 네 명은 탈 수 있어.
로기: 어쩐다...
파이: 왜?
로기: 걸어가기 싫은데...
파이: 으... 너무 싫어... 다리 아파

모두가 고민에 빠졌다.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았다. 이곳엔 작은 수레조차 보이지 않는다. 
모두 깊은 고민 중에 에티가 말했다. 
"방법이 있어. 잠시만 기다려." 
에티는 회복 열매 한 알을 입에 던져 넣더니 마을을 두루 살펴 자루를 하나 찾아내고는 잠시 동안 사라졌다. 
그리고 에티는 자루에 그 열매들을 가득 담아서는 빠르게 돌아왔다.

에티: 뽀삐를 타고 갈 사람은 타고 가는 거고, 남은 사람들은 이 열매를 먹으면서 달려가면 돼.
로기: 에?.......
레오: 그래! 로기랑 파이, 이트 그리고 요나는 뽀삐를 타고 이동하자. 나머지는 열매를 먹으면서 가보자고~
파이: 에?.......




♢ ♢ ♢ ♢ ♢


고요한 숲 
아름다운 새소리... 흐르는 강물과 바람 소리가 어우러져 향기마저 가득한 이곳에서 
엄청난 소음과 함께 뽀삐가 달려오고 있다. 
그리고 그 양옆으로는 레오와 다비, 엘리, 그리고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 
에티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뽀삐와 나란히 달리는 중이다. 놀라운 광경이다. 
달려오는 아이들은 조금도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즐거워하는 얼굴로 입안에 미소가 가득하다. 
어느 정도 땀이 흐르고 얼굴은 붉게 변했지만 한껏 신이나있다. 즐거워 보인다.
생각보다 열매의 효과는 대단했고 오래 지속되었다. 기분이 좋았던 에티는 열매 3알을 뽀삐의 입으로 던져주었다. 
뽀삐는 재빠르게 열매를 받아 먹었고, 그 역시 지지 않으려 계속해서 달려나갔다.
한참이 지나자 슬슬 뽀삐와 같은 거대한 짐승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목적지를 아는 듯 신나서 달려 나간다.
그리고 그 뒤를 수많은 짐승들이 쫓아오고 있다. 
아이들은 정확한 사건 발생지로 향해 갈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파이가 뽀삐에게 위치를 물어보고 길 안내를 부탁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목적지에 가까워졌다는 듯이, 난폭한 거대 짐승들의 수가 증가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쫓는 수가 증가만 하지는 못하는데,
무작정 따라붙던 짐승들 대부분은 지쳐서, 더는 쫓아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잠시 후, 아이들의 눈에 별이 떨어져 생성된 거대한 구덩이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상당히 많은 거대 짐승들이 모여있었다. 
그리고 그 구덩이로 가까이 다가갈수록, 거대 짐승들이 아이들과 뽀삐를 에워싸고는 더 이상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다. 
긴장감이 감도는 그때. 거대 무리 중 가장 덩치가 큰 짐승 하나가 뽀삐의 등에 탄 아이들을 향해 분노하며 전력으로 달려온다.
이에 에티는 레오에게 열매 한 알을 던져주었다. 레오는 바로 열매를 받아 입에 넣고는 '오물오물' 꿀꺽하고 삼킨다. 
그리고 달려오는 거대한 짐승과 레오가 정면으로 맏 부딪힌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짐승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이후로 그 짐승은 잠시 하늘 높이 솟아 오르곤, 이네 땅바닥을 구르더니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그로인해 주변의 거대 짐승들은 더욱 분노했지만, 대부분 레오 곁으로 다가올 엄두를를 못 내게 되었다.

짐승들이 다가오기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눈치챈 눈치의 왕 에티는, 곧바로 레오의 팔을 붙잡고 천천히 구덩이 쪽을 향해 걸어간다. 
레오의 길을 가로막지 못하고 짐승들이 홍해가 갈라지듯 길을 만들자, 꼬마소녀 에티는 구덩이 안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그곳에서는 수많은 짐승들이 온몸에 상처가 나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포기를 모르고 끝없이 몸부림치며 그 구덩이를 빠져나오려 애쓰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결코 빠져 나오지를 못한다, 계속해서  미끄러짐을 반복할 뿐이다.. 
대부분이 작은 새끼들과 어미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눈치 왕' 에티는 이미 머릿속으로 상황이 대강 정리되었다. 
그리고 잠시후 모두에게 현제의 상황을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자, 봐봐. 상황이 매우 심각해. 구덩이 안에는 엄마와 연약한 새끼 뽀삐들이 있어! 
그런데 이 깊은 구덩이를 빠져 나오기에, 새끼들의 힘이 너무 부족해. 
지금도 계속 상처를 입으면서 미끄러지지만, 계속 그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게 보이지!?"

에티의 설명을 듣고 난 아이들은 구덩이를 바라보며, 그저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로기만 유독 심각했는데 또다시 슬픈 감정이 이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티의 설명은 계속된다 

“봐봐, 저 안은 오물뿐이고 물도 먹을 것도 없자나. 
그러니까~ 아빠 뽀삐들이 입에 음식이랑 물을 담아 와서, 구덩이로 계속 떨어뜨리고 있었던거야!”

이어서 로기가 가슴 아파하며 말을 보탠다.
"그래서 그토록 난폭해진 거야. 지칠 대로 지쳤지만 멈출 수 없잖아. 
피로가 짐승들을... 난폭하게... 사납게 만드는 거였어." 
그리고는 울음을 터뜨린다. 이에 파이가 얼른 로기를 안아주었고 함께 가슴 아파해주었다.
다비: 그럼 우리가 짐승들을 구덩이에서 꺼내주자!
레오: 그래, 그러자.

역시나 이트는 이 상황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어떻게 이 일을 해결할는지 계속해서 지켜만 볼 참이다. 
본인이 직접 관여한다면 일이야 쉽게 해결되겠지만 이트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바라보며 기다려주는 게 그의 임무이다.
그 역시 그것이 옳다고 여기고 있었다. 

아까보다는 마음이 조금은 진정 되었는지, 로기가 친구들의 의견에 동의하고 나선다.
로기: 그래... 서두르자.
요나: ....... 안 돼.
다비: 왜 그래, 요나.
로기: 왜 안 돼! [언성을 높인다]

잠시 말없이 생각에 잠긴 요나가 구덩이를 바라보며 다시 말을 이어간다.
요나: 우리가 새끼들에게 조금이라도 다가간다면, 우리를 둘러싼 이 짐승들이 우리를 죽이려고 달려들 거야. 그리고! 
요나: 레오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도 없는 숫자야.
엘리: 맞아. 그리고 새끼 옆의 어미는 더더욱 난폭해질 거야.
파이: 우리야... 좋은 마음으로 다가가겠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일으키겠구나...
다비: 그러고 보니 거리가 멀어서 그렇지, 새끼들이 우리보다 훨씬 큰 것 같아...
레오: 그러네, 엄청 크네...

에티가 말없이 눈을 감고 생각에 빠져있다. 
잠시 후 눈을 뜨더니~ 가까운 바위에 오른발을 딛고 팔짱을 낀 채 의견을 말한다.
"자, 일단! 우리는... 구덩이에 가까이 갈 수가 없어.. 그리고 짐승들은 구덩이 밖으로 나와야 해."
"계단을 만들까? 아니! 땅이 너무 쉽게 부스러지는 걸 봤어.."
"구덩이를 팔까? 도구가 없네?"
"방법은 하나야.."

경청하던 다비가 물었다. "방법! 방법이 뭐지?"
에티는 자신 있게 말한다. 
"방법은 강물이야. 강줄기를 이리로 흐르게 해서 구덩이에 물을 채우는 거야! 그러면 나올 수 있어!"
에티의 의견을 듣고는 엘리가 말한다. "아니... 도구가 없다며... 강줄기를 손으로 팔 거야?"
이에 에티가 아무 말을 못하고 있자, 에티를 대신하여 요나가 말을 꺼낸다. 
"바위를 찾자! 레오가 강물의 흐름을 막아서 물길을 바꾸면 가능해."
(이트는 현 상황을 재미있다는 듯 지켜보고 있다. )
아무 생각 없이 듣던 레오가 놀라며 물었다.

레오: ...내가?
요나: 응. 그리고 저 짐승들이 수영을 잘하는지가 궁굼하지?
레오: .....내가?
요나: 응.

잠시 후 아이들과 뽀삐는 구덩이와 가장 가까운 강줄기 앞에 모여있다. (근심 가득한 레오의 표정..)
레오: 그러면 시작해 볼까...
요나: 시작하자.

레오는 숨을 한번 크게 내쉬고는 커다란 바위 옆에 있는, 뽀삐를 들어서 강물에 던져 넣었다. 
아이들은 깜짝 놀랐다. 이트도 내색은 안 하지만 속으로 상당히 놀라고 있다.
요나: 레오! 뭐 하는 거야... [당황한 요나가 떨리는 목소리로]
레오: 응? 수영 잘하는지 보려고~
요나: 뭐?

레오의 생각지 못한 행동에 당황한 요나는 말을 잇지 못하는데 파이가 소리친다.
파이: 레오!
에티: 잘한다! 수영 엄청 잘해.
파이: 응? 정말?

뽀삐는 물속에서 육지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였고, 물을 상당히 좋아 하는 듯 보인다.
레오: 음... 이러면 새끼 뽀삐들도 수영 잘한다고 볼 수 있을까?
엘리: 꼭 그렇다고는 할 수는 없지...
요나: 아니!! 처음부터 물을 단번에 채우지 말고 적당히 채우고 나서... 물에 대한 반응을 보면 되잖아!
다비: 오! 그거 좋은 생각이다.

요나는 레오의 돌발적인 행동에 약간 화가 나있지만 속으로 삭히는 듯 보인다. 
어느새 저 멀리서 다비가 소리친다. "여기 쓸만한 바위가 많아!"
이에 레오는 바위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아이들은 저마다 바위를 들어보려 시도해 보지만 조금의 미동도 없다. 
적당한 바위를 찾던 레오가 마음에 드는 바위를 찾아 강물 가장 가까이에 던져 넣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바위도 이리저리 던져 버리는 레오. 이를 바라보는 아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

엘리: 레오, 너 정말 대단하다.
요나: 레오! 일단 구덩이 쪽으로 물길 만들기 부터 하고 그 뒤에 강물을 막아야 해~
레오: 응? 왜??
요나: 강물이 어디로 흐를지 모르는데, 만약 숲으로 흘러가 버리면 작은 동물들이 위험해져~
다비: 바위로 구덩이까지 물길을 만들려면 하루 종일 걸리겠네.
요나: 아니야. 처음 물길만 확실히 잡아주면 강물이 스스로 길을 만들 거야.
파이: 물살이 너무 강해서 길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안 나오면 어쩌지?
요나: 천천히 조금씩 흘려보내면서 우리가 조금씩 보강해주면 돼.

물길을 구덩이 방향으로 잡아놓고 레오가 바위들로 적당히 강물을 막자 새로운 물줄기가 생성됬다.
요나가 원하는 대로 바위로 강물을 계속해서 막아두니 물줄기가 조금씩 강해진다. 
'거대한 강물에서 작은 줄기를 떼어네 구덩이 쪽으로 흘러가게 하기'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요나는 조금씩 목발을 이용해 작은 물줄기를 보강해 나가며, 흐르는 물의 길을 확실히 해준다. 
남은 아이들도 바위의 틈을 막기 위해 작은 돌들이나 흙으로 덮어주며 이일에 힘을 보탠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길이 선명해진다. 요나가 수신호를 보내면 레오는 조금씩 더 강물을 막아주었다.
에티가 요나에게 달려가 말을 건넨다. "요나 오빠, 완전 똑똑해~" 
요나는 방긋 웃더니 "에티, 이 계획은 다 네가 생각해낸 아이디어야! 넌 정말 대단해."라며 오히려 에티를 칭찬한다. 
에티는 요나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졌다. 
요나가 에티에게 부탁이 있다. "에티, 레오에게 가서 강물을 조금만 더 막아달라고 전해줘~ 그리고 다 막으면 안 된다고 해줘~"
에티는 알았다고 말하며 레오에게 달려가려다 말고 물어본다. "왜 다 막으면 안 돼?"
요나는 답한다. "강줄기가 완전히 변해버리면 기존에 강물을 필요로 하던 동물과 식물들이 어려워질 거야." 
에티는 이해했고 알겠다 하고는 레오에게 달려가서 요나의 말을 전해주었다.

시간이 지나자 구덩이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멀리서 새끼 뽀삐들을 바라보며, 물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걱정이다.
에티: 물이 많이 차올랐어!
다비: 제발 제발 수영 잘해줘~
로기: 맞아, 제발 수영 잘해줘.

어느새 아이들은 소리치며 응원을 시작한다. "제발 제발 수영 잘해줘!"
처음에는 밀려오는 강물을 마시기에 정신없던 뽀삐들이 어느새, 새끼고 어미고를 막론하고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자 
쉽게 물위로 떠오르더니, 이리저리로 자유롭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를 본 다비가 소리쳤다. "레오! 강물을 모두 막아서 물을 빨리 채워줘!" 
이에 에티가 인상을 찌푸리며 다비에게 다가가 왜 강물을 다 막아선 안 되는지를 설명해준다.
상황을 지켜보던 요나가 말한다. "우리 물이 충분히 찰 때까지 기다려보자."
어느덧 물이 차오르지 않을 것만 같던 마른 구덩이에 상당히 많은 양의 강물이 차올랐다. 
그러자 새끼 뽀삐들은 물 밖으로 나와 구덩이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 헤엄을 치기도 하니, 
이제야 비로소 진정한 평온을 되찾은 듯 보인다.
잠시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이를 지켜보던 아빠 뽀삐들이 '쿵' 하는 소리와 함께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한 것이다. 
놀란 로기가 달려가 뽀삐들을 살폈다. 그리고 이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잠들었어. 엄청 피곤했을 거야... 정말 훌륭한 아빠들이야..." 로기는 살짝 눈물이 흘렀다.
기분이 좋은 파이가 뽀삐들 곁으로 다가간다.
엘리: 위험해, 파이! 어미 뽀삐들 사나울거야!
파이: 걱정하지 마, 나만 믿어~

파이가 다가가자 어미 뽀삐들이 경계 태세를 보인다. 파이를 무섭게 노려본다. 
멀리서 지켜보는 친구들은 파이가 뽀삐들과 무슨 대화를 나눌는지 몹시 궁금하다. 
잠시 후 숲속에서 덩굴들이 파이 곁으로 뻗어나가더니 덩굴에 덩굴이 더해지며 수많은 열매들이 달려 나온다.

파이는 어린 뽀삐들과 어미 뽀삐들의 오랜 굶주림을 어떻게든 해결해 주고 싶었다. 
그의 곁으로 숲의 열매들이 산처럼 쌓이기 시작하자, 새끼 뽀삐들이 눈치를 살피며 조금씩 다가오기 시작했다. 
여전히 두려움이 앞섰지만, 역시나 절박한 배고픔을 이길 수는 없었나 보다. 
이어서 건네주는 열매와 걱정하지 말고 먹으라는 파이의 다정한 한마디는, 수많은 새끼 뽀삐들이 경계를 풀고 
그 따스한 손길 곁으로 옹기종기 몰려들게 만들었다.

정신없이 열매를 먹는 새끼 뽀삐들. 
어미 뽀삐들도 슬금슬금 파이에게 다가오는데 파이와 대화가 이어질수록 빠르게 경계를 풀기 시작했다.
어느새 어미 뽀삐들도 파이 곁에서 열매를 열심히 주워 먹는다. 
지켜보던 아이들은 저 멀리서 파이가 손짓하자 신이나서 달려온다. 
뽀삐들에 둘러싸여 새끼 뽀삐들을 안아도 보고 같이 놀며 쉬는 시간을 갖는다. 
아무리 작은 새끼여도 크기가 송아지만하니 아이들에게는 상당히 거대하다.

시간이 흐르자 , 구덩이에는 물이 가득 차더니 이내 넘치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메마른 땅 위로 강물이 이리저리 흘러내려가기 시작했다. 
이를 눈치챈 에티가 놀라 외친다. "물이 넘쳐! ..... 막 사방으로 흩어지는데?" 
이에 이트가 말한다 "잘됐네. 그 강줄기로 또 다른 숲이 생길 거야~" 
눈이 동그래진 에티, "숲이 생겨? 우와~!"

요나: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이 물줄기로 숲이 생기면 뽀삐들이 살기 좋은 서식지가 마련될 거야..
에티: 그러면! 그러면! 쿠락들은 안전하겠네!?
레오: 정말? 너무 다행이다. 안심하고 돌아갈 수 있겠어~
엘리: 하지만 상상 이상으로 시간이 많이 필요할 텐데... 흠.

아이들의 대화를 조용히 듣고 있던 파이가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파이는 새로 생긴 물줄기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갔다. 
흐르는 물줄기 한복판에 서니 시원한 물이 발가락 사이를 간지럽히며 지나간다. 
정말 기분 좋은 시원함이다. 
살랑살랑 바람도 불어오고 달콤한 꽃향기까지 코끝을 스치자,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된 듯 환하게 미소 지었다.
곧이어 파이가 두 손을 모아 눈을 감고 소곤거린다. 
파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했던 로기가 파이 곁으로 다가가려는데 이트가 로기의 손을 잡는다.

이트: 로기, 잠시만 파이를 혼자 있게 두자.
로기: 응? 왜?
이트: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 같아.
로기: 음? 그럴까..

파이는 바라는 바를 조곤조곤 속삭인 후에 마지막 말로 마무리를 지었다. "왕의 이름으로."
그러고는 파이는 눈을 뜬다. 
그러자 파이 발밑으로 작은 새싹들이, 새싹들에 풀들이, 줄기가, 그리고 가지가 사방으로 피어나고 
빠르게 성장한다. 
메마른 땅이 어느새 풀밭이 되었고 아직 '커다란 나무'는 없지만 어느 정도 수풀의 형태가 갖추어지고 있다. 
곧이어 이트가 로기에게 손짓하였고, 로기는 기쁜 마음으로 파이 곁으로 달려간다.
로기를 따라 아이들 모두 그 새로운 풀밭 위로 모였다. 그리고 빠르게 성장한 식물들을 놀라워하며 관찰하고 있다. 
파이 곁으로 새끼 뽀삐 한 마리가 다가온다,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며 코로 킁킁대더니 이내 풀밭에 드러눕는다. 
배가 부르니 졸음이 몰려온 모양이다. 새끼 뽀삐는 곧 새근새근 잠이 든다. 
그리고 한 마리, 두 마리에 이어 수 많은 뽀삐들이 폭신한 풀밭 위로 올라와 드러눕더니 스르르 눈을 감는다.
하지만 도무지 지치지 않고 물에서 노는 새끼 뽀삐들도 보인다 왜일까? 

파이: 이제 이곳이 뽀삐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야.
에티: 정말 잘됐다. 너무 좋다.
파이: 그럼 우린~ 새끼 뽀삐들 깨지 않게 조용히 떠나자.
다비: 집으로?
파이: 아니, 쿠락 마을로.
요나: 그래, 기쁜 소식을 전해 줘야지~

에티: 음? 저게 뭐지?
요나: 응?

에티가 바라보는 구덩이 안에는 가득한 물 위로 거대한 바위가 떠올라있다.
에티: 어떻게 바위가 물위로 뜨지?
다비: 세상에 물에뜨는 바위라니
로기: 바위라고? 저게?

그 거대한 물체는 물에 흐름에의해 새롭게 생겨나는 강줄기 쪽으로 흘러가서는 그곳에 멈춰서있다.
다비가 달려가 그 물체를 만저도 보고 눈으로도 살펴보는데 아무리봐도 생긴건 바위같은데 바위가 아니다
그물체를 두드려보자 속이 비어있는 듯한 느낌을 아주 살짝 느낄 수 있었다.
어느세 다가오는 이트에게 다비는 말한다 " 이거 바위가 아닌데 속이 빈거 같아~ "
" 속이 비어? " 이트는 급히 다가가 그 물체를 살펴보더니 깜짝 놀라는데, 이트는 이것을 알고 있다
놀라는 이트에게 다비가 다가가 물어본다 "이거 뭐야? "
" 이건.... 바라크의 껍질이야 ..."  

다비: "껍질? 바라크?"
이트: "응~ 그런데 왜 이런 형태인지 그리고, 왜 여기에 있는지는 도무지 모르겠네"
다비: "바라크는 뭐지?"
이트: "어 있어.. 바라크라고 우주 벌레들이야~"
다비: "우엑 벌레~ 이번엔 거대 벌레야!"
이트: "지금은 나도 자세히는 모르겠네 나중에 설명해줄게 ~"
다비: "응~"

다비와 이트가 바위를 살피고는 돌아온다, 친구들이 저건 뭐냐며 바위에 대해 물어보자 다비는 답한다
"몰라 별거 아닌것 같아 그보다 어서 쿠락마을로 돌아가자"
별거 아니라는 다비의 말에 아이들은 이내 호기심이 사라졌다. 그리고는 막 마을로 돌아가려 하는데 저멀리서
에티가 놀라서 달려온다   

"큰일이야 !"  

파이: "음? 뭐가 큰일이야?"  
에티: "내 자루에 있던 그 많던 열매들!! ..."  
에티: "잠시 바닥에 내려놨는데.. 새끼 뽀삐들이 모조리 먹어 버렸지 모야!" 
레오: "끄악~!...  어쩐다? 
레오: "마을까지 거리가 보통 먼 거리가 아닌데~"
파이: "나한테 딱 세알 남았어"
엘리: "세알로는 무리야... 너무 부족한데" 

아이들이 돌아갈 방법을 찾지못해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는 가운데, 처음 만났던 뽀삐가 아이들 곁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이번엔 혼자가 아니라 뽀삐 한마리를 더하여 두마리가 레오에게로 다가갔다.
그 새로운 뽀삐는 이곳 구덩이에 처음 도착해서, 레오에 의해 잠시 하늘을 날고는 기절 해버린 그 거대한 뽀삐였다
이번에도 레오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뿌뿌다"  뿌뿌는 뽀삐 보다 더 거대하다.
잠시 후 레오는 파이를 통해 뽀삐와 뿌뿌에게 쿠락 마을까지의 이동을 부탁한다. 
뽀삐와 뿌뿌는 흔쾌히 승낙하였고, 아이들은 하나 둘 뽀삐와 뿌뿌의 등에 올라탔다.
뿌뿌가 더 거대하여 뽀삐에 셋 뿌뿌에 다섯이 올라타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출발하기 전 레오가 파이에게 열매를 하나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파이는 물었다. 
"왜? 너는 달려서 오려고? "
"그건 아니고 하나만 줘 부탁해" 이에 파이는 열매 하나를 레오에게 건내주었다. 
레오는 파이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 열매를 소중히 하여 뿌뿌에게 달려간다. 그리고 뿌뿌의 입에 한알을 넣어준다 .
레오는 열매의 힘으로 자신도 모르게, 뿌뿌를 너무 심하게 때린 것 같아서 많이 미안했다.
열매를 받아먹는 뿌뿌를 레오는 쓰다듬으며 말한다.
"정말 미안해 그리고 부탁할게"  
열매를 삼킨 뿌뿌는 갑자기 온몸에 힘이 넘친다  
"크오~"
뿌뿌가 포효한다 뿌뿌는 레오의 옷깃을 물어 자신의 등위로 단번에 올려주었다.
그리고 이제 출발한다 남은 열매는 두알!  
아이들은 쿠락마을까지의 삼분의 이 즘 되는 거리에서 뽀삐와 뿌뿌가 너무 지칠 때. 
이 두 알의 열매를 사용하여 목적지까지 문제 없이 도착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 출발 ~! "



♢ ♢ ♢ ♢ ♢




이곳은 쿠락마을 
쿠락들은 용사들의 귀환이 늦어지자 조금씩 조바심이 생겨 안절부절못한다.
쿠락들은 당장 해야 할 일들을 제쳐두고 용사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서이다.
혹시나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잠시 후 지면으로 작은 진동이 느껴진다 . 
"용사님들이 오시나? "  쿠락들의 얼굴에 화색이 도는데 ,
멀리서 망을 보던 파수병이 소리 친다 
"거~대 짐승이 다가옵니다! "  쿠락들은 기뻐하며 마을 어귀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곧이어 놀란 파수병이 정신없이 달려오며 소리친다 
"아니다 !"
"숨어 ! 짐승이 다르다 ~ 짐승이 달라!! " 
그의 경고에 모든 쿠락들이 혼비백산하여 이리저리 숨을만 한 곳을 찾느라 정신이 없다. 
잠시 후 두번째 파수병이 소리친다.
"용사님이다!  우주 용사님이 오십니다! ~" 
놀란 쿠락들은 기뻐하며 다시 마을입구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뽀삐와 뿌뿌가 전력을 다해 달려온다. 
그리고 다비와 친구들을 빠르고 안전하게 쿠락 마을까지 옮겨주는데 성공한다.
뽀삐보다 더 큰 뿌뿌를 본 쿠락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 거대 짐승 중 이토록 커다란 녀석은 또
처음이었던 것이다.

장로: "용사님 이 짐승은 무엇입니까?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요?"
요나: "장로님 그게 말이죠~" 

[ 요나는 장로에게, 별이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잘 정리해서 설명해 주기 시작한다 ] 
파이: "우리가 어쩌다가 용사가 된거야!" 
[ 두리번 거리며 다비를 찾지만, 다비는 이미 숨어 보이지 않는다 ]

요나의 설명을 듣던 쿠락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고마움이 가득 담긴 듯 보인다. 
쿠락들은 용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손도 잡고 꼬옥~ 안아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때 네브는 그의 친구들과 함께 용사님들을 위하여 준비한, 마을의 자랑 '모모로'를 소쿠리에 담아온다.

다비: "네브 이게 뭐야?"
네브: "네 이건 저희들이 특별한 날에만 만들어 먹는 마을의 자랑 '모모로' 라고 합니다."
레오: "음? 모모로?!"
네브: "예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로기: "잘됬다 배고픈데 ㅎ~"

파이가 가장먼저 모모로가 담긴 그릇을 받았다. 
"네브 고마워"  
파이는 스푼으로 이리저리 그릇 안의 모모로를 살피더니, 상냥한 미소와 함께 크게 한입 맛보았다. 
"용사 여러분! 정말 감사해요" 네브가 벅차오르는 감격과 감사를 담아 인사를 건내는 중이다. 
아이들은 네브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려 아직 모모로를 먹지 않고있다.
그런데 파이가 입을 열었다

파이: ........맛 없어 [미간을 찌푸린다]
에티: ..엥?
네브: 예?

친구들이 동그래진 눈과 벌어진 입으로 파이를 바라본다. 
그들의 눈빛은 말한다. (왜 그런 쓸대 없는 소리를....)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 파이는 다시 말한다  
"너무 맛없어" 
이트는 파이의 반응이 너무 재밌지만 역시나 지켜보기로 한다.
파이: 이건 그냥... 뭐랄까... [불만의 표정]
에티: 헤..헤.. 파이 언니... 왜 그래~ [억지웃음으로 상황을... 이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에티] 
파이: 이건 밀가루 죽이야..... [그릇을 네브에게 돌려주는 파이]

파이의 표정이 차갑다.
그의 친구들도 마을의 쿠락들도 파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극도록 긴장한다.
파이: 기다려봐바.. [두리번 거린다]
레오: 으..응..... 

눈치를 보다가 ~ 슬쩍 모모로의 맛을 본 레오가 친구들에게 가까이 다가와 속삭인다 
"정말 맛없네 그냥 밀가루 죽이 맞아"
파이는 네브가 오던 방향으로 향하며 묻는다.
"네브! 이거 어디서 만들었어?" 
네브는 당황하여 말을 더듬으며 파이를 안내한다.  
"저... 절 따라 오... 오시죠.."
파이는 한참 후에 음식을 조리하던 곳에서 나왔다. 
그리곤 아무말 없이, 마을 뒷편으로 걸어가, 힘이나게 해주는 작은 열매 몇 개를 가저와, 레오와 다비에게 건네주며 말한다. 

파이: 급하니까 그냥 내말을 따라줘 
다비: 어...
파이: 화덕이 필요해... 하나 만들어줘 빨리!
레오: 화덕 못만드는데
파이: 아니! 만들어 엘리랑 같이 해서 만들어!
엘리: 에?.....
파이: 그리고 애들아 장작들도 좀 구해다줘
에티: 언니 빵만들거야? [ 눈치의 왕 ]

에티의 말에 미소를 되찾은 파이가 웃으며 말한다 
"이대로는 돌아갈 수 없어 도저히!"

파이의 목소리에는 단호한 결의가 서려 있었다. 
"쿠락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지 못한 것 같아 ..... 난 참을 수 없어 너무 화가나 ! "
"부엌을 보니 밀가루가 충분해! 밀가루가 주식인가봐 ...."
"그런데 소금하고 밀가루 뿐이네? ... 하지만 놀랍게도 르방을 찾았어 "

생소한 단어에 에티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파이 언니 르방이 뭐얌?" 에티의 질문에 파이는 상냥히 대답해준다
" 이스트 같은거야 빵 부풀게 할때 쓸꺼야 " 

파이는 식물과 동물을 사랑하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해서 항상은 아니지만, 자주 공부방에서 선생님에게 요리를 따로 배우곤 한다. 이는 친구들도 잘 알고 있었다.

파이: "르방을 찾은 건 기적이 맞긴 한데..."
파이: "그래도 설탕도 없고 버터도 없고 우유도 있으면 좋겠는데 뭐가 너무 없네?"
에티: "그럼 못만들어?"
파이: "아니 우유는 그냥 물로 대신하고... 버터는 아무 오일로 대체하면 되긴하는데..." 
파이: "네브!"
네브: "예.. 예?"
파이: "마을에 먹는 기름 같은거 있어?"
네브: "먹는 기름이 뭐죠?.... "
파이: "됬어 없구나." 

파이는 조용히 숲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심각한 얼굴로 식물들과 대화 중이다. 
잠시 후 파이는 사탕수수 부자가 되어 있다. 하지만 뭔가 불만의 표정을 보이는 파이.
식물들이 파이에게 코코넛 열매를 가저다 주었으나 파이는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에티: 언니 무슨일이야?
파이: 오일이 필요한데 코코넛은 향이 너무 강해 (파이의 취향)
파이: 그래서 올리브가 필요한데 이 주변에 없나봐..
에티: 뽀삐! 뽀삐에게 물어보자.
파이: 음? 뽀삐가 알까?

에티와 파이가 뽀삐에게 다가가 올리브가 무엇인지 열심히 설명 중이다.
그러나 결국 소통에 실패하고 만다. 하지만 뿌뿌가 열매가 많은 곳을 안다고한다.
파이와 에티는 실낫같은 희망을 가지고 뿌뿌에 탑승하며 말한다.
"조금만 기다려 금방올게! 화덕이랑 장작 준비해놔!"

시간이 지나고 화덕이 완성 될 즘에 파이와 에티가 돌아왔다.
파이: 네브! 저거 올리븐데~ 전부 으깨서 큰 그릇에 담아줘 ~
네브: 예.. 예 [ 네브는 그의 친구들에게 눈짓하여 함께 올리브쪽으로 향해 달린다 ]
로기: 우리는 뭐하면 될까 ? 같이 하자~
파이: 그래 물을 살짝 끓여줘 너무 뜨겁지 않게 ~
에티: 물!
파이: 응 으깬 올리브에 따듯한 물을 부어서  떠오르는 오일을 걷어다가 쓸거야
에티: 대박 ! 올리브오일 만들기!

파이가 사탕수수를 들고와서 이트에게 부탁한다 
파이: 이트~ 이것들 껍질을 벗기고 잘개 잘라서 으깬 후 깨끗한 천에 넣고 즙을 모아줘~
이트: 어~ 자르는건 위험하니까 내가 해줘야지~
파이: 그리고 그것도 약불로 졸여줘~
로기: 나도 같이 할게!
이트: 그래~

엘리의 통솔 하에 적당한 돌화덕이 완성되었다.
처음 돌화덕을 만들어 본 아이들은 커다란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이어서 쿠락들은 장작을 모아다 주었고, 레오는 화덕에 불을 지핀다.
파이는 사탕수수 즙으로 설탕을 대신하고, 밀가루와 소금 그리고 올리브오일을 섞어, 르방과 혼합한 빵 반죽을
완성했다. 제빵용 틀이 없는 이유로 반죽을 되게 하여, 오랜 발효를 기다린다.
발효 과정과 화덕에 온도를 안정화 하는데 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그 시간동안 남자아이들은 누워서 뒹굴거리고
파이와 에티는 쿠락들에게 빵과 과일잼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그 남는 시간동안 휴식을 취하는 이트의 곁으로 로기가 조용히 다가와 말을 건낸다.

로기: 이트 모해~ [쑥스러운 듯]
이트: 쉬고 있지~ 
로기: 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이트: 뭐지? 
로기: 솔직히 말해줘~
이트: 응~ 물어봐 
로기: 이트는 어디서 왔어? 
이트: 그게 궁금해?
로기: 응 궁금해~
이트: 아... 내가 어디서 왔지..  
이트: 흐음.... 어디서 왔더라... [만감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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