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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소년의 한국 사랑 (Iranian Boy, Korean Love)

제6화 – 비밀스러운 저녁식사

제6화 – 비밀스러운 저녁식사

Oct 28, 2025


회사에 남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시계는 이미 일곱 시를 넘기고 있었다.
하지만 아리아는 여전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의 휴대폰 화면에는 한 줄의 메시지가 떠 있었다.

“근무 후에 기다려요.
저녁 같이 해요.”
– 강윤진

몇 분 후,
유리문 밖으로 검은 세단 한 대가 멈췄다.
운전석에서 내린 강윤진 대표가 조용히 손을 흔들었다.

아리아는 서류를 정리하고 차에 탔다.

차 안은 은은한 향수 냄새로 가득했다.
유리창을 타고 내리는 빗방울이 도시의 불빛과 어우러져 반짝였다.

윤진은 전방을 보며 차분하게 말했다.
“이 일은 우리 둘만 아는 걸로 해요.
직원들이 알면 안 되니까요.”

“알겠습니다.”
아리아는 짧게 대답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고급 레스토랑이었다.
직원이 직접 문을 열고 그들을 VIP룸으로 안내했다.

윤진은 메뉴를 펼쳐 보며 말했다.
“여기 스테이크가 유명해요. 먹어볼래요?”
“대표님이 추천하신다면 믿습니다.”

주문이 끝나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잔잔한 재즈 음악이 배경으로 깔렸다.

그녀가 아리아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당신의 설계안을 봤어요. 정말 인상적이더군요.
몇 가지 아이디어를 추가하면 더 완벽해질 것 같아요.
내가 팀에 합류한다면, 당신의 작품은 본선에서 1등을 할 겁니다.”

“…저랑 같이 팀을 하시겠다는 건가요?”
아리아가 놀라며 물었다.

“그래요. 사실 내 동생도 건축회사 대표예요.
그 회사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거든요.
난 그녀에게 지고 싶지 않아요.”

아리아는 말없이 그녀의 표정을 바라봤다.
냉철하지만 그 속에 결의가 있었다.

윤진은 조용히 말을 이었다.
“우리 아버지는 한국 최대의 건설 그룹 회장이에요.
그리고 말씀하셨죠.
‘더 강한 회사를 만드는 자가 내 후계자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에요.
내 인생 전체가 걸려 있죠.”

“그래서... 저를 선택하신 건가요?”
“맞아요. 당신은 내 카드예요, 키안 씨.”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단, 조건이 있어요. 아무도 알아서는 안 돼요.
매일 퇴근 후 내 집으로 와요. 거기서 함께 작업하죠.
그리고 공정성을 위해 난 심사위원직에서 물러날 겁니다.”

아리아는 깊게 숨을 내쉬었다.
“대표님과 일하게 된다면 영광이지만…
매일 밤 찾아뵙는 건… 좀 부담스러워요.”

“부담이라니요? 난 괜찮아요.
오히려 함께 일할 생각에 기대돼요.
직원들에겐 ‘혼자 진행하겠다’고만 말하면 돼요.”


식사가 끝난 후,
그녀는 직접 차를 몰아 아리아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내일 밤부터 시작이에요.
저녁은 내 집에서 먹읍시다.”

“알겠습니다.”

그가 내릴 때, 빗소리가 다시 들렸다.
도시의 불빛이 젖은 거리 위에서 반짝였다.
그는 느꼈다 — 이 길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길이라는 걸.


다음 날, 회사의 모든 직원이 그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강윤진은 멀리서 조용히 지켜봤다.

아리아는 모두의 시선을 받으며 말했다.
“제가 아직 이 회사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혼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순간, 사무실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그는 미소 지으며 덧붙였다.
“대신 약속드릴게요.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결과와 상관없이 전부 제 사비로 저녁 대접하겠습니다.”

직원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분위기는 다시 밝아졌다.
강윤진은 조용히 웃었다 —
그 미소 속에는 자신만 아는 비밀이 담겨 있었다.


퇴근 후,
아리아는 집에 돌아가 샤워를 하고,
회색 재킷에 검은 셔츠를 입었다.

노트북과 서류를 챙기고 밖으로 나왔다.
가는 길에 꽃집에 들러 연보라색 라일락 한 송이를 샀다.

“너무 과하지 않게… 그냥 예의일 뿐이야.”
그는 자신에게 그렇게 말했다.

잠시 후,
서울의 최고급 아파트 단지 앞에 도착했다.
건물은 빛으로 반짝였고, 공기는 고요했다.

그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벨 1102호를 눌렀다.

잠시 후, 인터폰 너머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리아 키안 씨... 어서 와요.”

문이 ‘띵’ 소리와 함께 열렸다.


✨ 제6화 끝 – 11층의 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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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za Badri Fou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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